日 51조원대 무역적자에 엔화 가치 급락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 무역수지가 7년 만에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2021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무역수지가 5조3748억엔(약 51조61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9회계연도(1조2936억) 이후 2년 만이다. 적자 폭은 2014회계연도(9조1277억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85조8785억엔, 91조2534억엔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다. 수출은 철강(62.7%), 반도체 제조 장비(33.9%), 자동차(12.8%) 등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석탄(113.4%), 원유(97.6%), 액화천연가스(58.8%) 등이 크게 늘었다.
2022년 3월 월간 무역수지는 412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적자다. 주요 외신은 "일본의 3월 무역적자가 시장 전망치의 4배 이상 수준"이라고 전했다.
수출은 8조460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고 수입은 8조8733억엔으로 31.2% 급증했다.
대규모 무역적자에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129.38엔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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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는 130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엔화 가치 하락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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