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후보자 '사외이사 셀프허가' 의혹에 "이사장 승인 받아"
롯데첨단소재 사외이사 겸직 셀프허가 의혹에
"학교법인에 겸직 허가 승인 받았다"
한국외대 재학생·졸업생 금수저 조사 의혹도
"부총장이 결재, 인지 즉시 중단 지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롯데첨단소재(현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겸직을 셀프로 허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학교법인 이사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대학총장 재직 시절 학교법인의 승인을 받은 후 특정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은 사실이며 이사장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복무규정 상 민간기업의 사외이사 겸직은 사전에 총장의 허가만 받으면 가능하지만 후보자는 추가로 학교법인에 겸직 허가 승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준비단은 "후보자도 학생들의 사회진출 문호를 넓히는 등 대외업무의 일환으로 인식해 사외이사 직을 수락한 것"이라며 "해당 기업은 헝가리, 인도 등소수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후보자의 경력과 경험이 사외이사 업무에 적합하다고 보고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3월22일부터 2020년 3월21일까지 롯데첨단소재 사외이사를 맡았다.
김 후보자가 총장 재직 당시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금수저' 조사를 실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조사는 부총장이 직접 결재했고 후보자는 사안을 인지한 즉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준비단은 "당시 논란이 된 사안은 담당부총장이 해당 직위에 임명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총장에게 사전 보고나 협의 없이 진행됐다"며 "발전기금 모금 관련 정보 수집 관련 업무는 부서장(담당처장)이 전결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부총장이 직접 결재·시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이 사안을 인지한 즉시 중단할 것을 지시해 실제 조사는 시행되지 않았다"며 "담당부총장은 즉시 조사 취소를 안내하고 학생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 간의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의 소지를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준비단은 "후보자는 학교의 책임자인 총장으로서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 및 학내 구성원들에게 재차 공식 사과했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