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이전 없이 가까운 학교 가요 … 경남교육청, ‘중학교 광역학구제’ 추진
콩나물교실 해소·작은 학교 활성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자 중학교 광역학구제를 시행한다.
중학교 광역학구제는 학교군 지역에 주소지를 둔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인근 중학구의 작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학교군은 거리·교통 등 통학 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 중학교를 묶어서 구성한 학교의 군(群)이다. 특정 학교의 집중 지원을 방지하고자 추첨 방식으로 입학할 학교를 배정한다.
중학구는 통학 거리, 교통 편의성,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하도록 설정한 구역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과대 학교·과밀 학교를 해소하고자 초등학교 광역 통학구역을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경상남도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와 연계해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초등학교 광역 통학구역은 현재 18개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한다. 광역 통학구역 운영으로 전입 학생 수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합쳐 143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학교는 진주,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학교 학교군에서 중학구로의 진학을 허용하고 있으나, 광역학구제 운영에 관한 별도 지침이 없어 확산 효과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 2월 중학교 광역학구제 지침 마련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열어 운영 기본 계획을 세웠다,
학교군 지역의 큰 학교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인근 중학구의 작은 학교로 전입을 할 수 있는 등 추진 방향과 전입 학교·전출 학교 지정 기준, 세부 운영 추진 방안 등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학교는 유지하고, 대상 학교 검토 시 교육지원청 실정에 맞게 기준을 설정해 시행 가능하다는 별도 규정을 뒀다.
각 교육지원청은 주민 의견을 모아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를 결정하고, 행정예고를 거쳐 도의회 심의 후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통학 차량 운영 지침을 개정해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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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중학교 광역학구제를 확대하면 학생이 분산 배치돼 과대 학교·과밀 학교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작은 학교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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