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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를 제안한 후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3.66% 하락한 9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 주가는 1.68% 내린 45.08달러로 마감했다.

이러한 동반 하락세는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추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풀이된다. 자칫 테슬라의 경영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하며 특히 테슬라의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테슬러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조사업체 뉴콘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CEO는 "머스크는 테슬라에 집중해야 하며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경우 머스크 CEO의 인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장의 판단이 주가로 나타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를 사겠다는 머스크 제안에 투자자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며 "주주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고 (트위터)이사회는 바리케이트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칼러 투자 담당 대표 역시 시장은 인수 거래 성사보다 무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 경영진에 인수를 제안하면서 주당 매입가를 54.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총 430억 달러(약 53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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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행사에 참석해 트위터 인수가 가능할 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나는 충분한 재산이 있고, 가능하다면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 이사회가 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그러나 플랜B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는 지는 게 싫다"고도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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