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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덕수 배우자 10년새 현금 12억 증가"...韓 "증여·상속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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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직업에 '가사'...배우자 재산 증식 과정 투명하게 밝혀야"
한덕수 "절반은 후보가 증여, 나머지는 어머니 상속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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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14일 배우자의 현금성 재산이 10년 새 12억여원이 늘었다며 증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어머니에 상속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자료를 내고 "한 후보자 배우자 재산이 후보자가 공직을 퇴임한 2012년4월부터 2022년4월까지 12억원이 증가했다"며 "이중 절반은 총리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으며 총리 후보자의 재산에서 그에 해당하는 금액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증가분은 후보자 배우자의 어머니가 별세해 상속받은 재산, 예금 이자 증가분 등"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후보자 부부는 정확하게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을 소상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 배우자의 현금성 재산이 10년새 12억원이 늘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를 들여다보면 의문투성이"라면서 "(후보자 배우자의) 재산이 어떻게 증식된 건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자 배우자의 재산은 총 23억6725만원이며 그중 임야를 제외한 22억9949만원이 현금성 재산이다. 이중 예금은 19억448만원으로 약 80%다. 한 후보자가 2012년4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신고한 현금성 재산은 예금 10억5258만원과 헬스회원권 1084만원을 합쳐 10억6342만원인데 2022년4월 현재는 이보다 12억이 늘어난 셈이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배우자 직업을 '가사'라고 밝혔다"면서 "실제로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2년과 2021년 한 차례씩 개인 전시회를 연 화가로 알려져 있을 뿐 고액을 버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생활비 등 필요한 비용을 모두 한 후보자 수입으로 지출하고 최씨의 수입은 모두 저축했다 하더라도 10년간 12억원이 넘는 재산 증식은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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