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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IMF에 40억弗 규모 구제금융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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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가 국제통화기금(IMF)에 40억달러(약 4조896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요청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알리 사브리 재무장관이 블룸버그 텔레비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진행될 예정인 IMF와의 논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사브리 장관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일주일 후에는 긴급 구제금융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IMF에 호소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브리 장관은 새로 임명된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인 난달랄 위라싱게와 함께 IMF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팀의 핵심 멤버다.


그는 또한 대출 상환에 대한 국가의 상황 등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사브리 장관은 "빚은 반드시 갚을 것"이라면서 "약속과 열망은 있으나, 즉시 지출할 재정여력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나토 과리노와 요한나 추아 시티그룹 글로벌마켓 분석가는 IMF의 개입이 채권 보유자와의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객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밝혔다. 이들은 스리랑카가 투자자들에게 이자 지불에 대해 50%, 원금에는 20%의 삭감을 요구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스리랑카는 지난 12일 IMF의 구제금융이 제공되기 전까지 51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총재는 "하드 디폴트(민간 채권단이 전면 손실을 보는 실질적 디폴트)를 피하고자 대외 부채 지급을 일시 유예한다"며 "제한된 외화 보유고를 연료와 같은 필수 품목을 수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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