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국콜마 에 대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6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화장품용기 1위 업체인 ' 연우 ' 인수로 화장품 사업부문을 재정립했다는 판단에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 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 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연우 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ODM(주문자상표부착)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 는 전일(13일) 연우 의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보유주식 682만주를 286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 연구원은 " 연우 의 주요 제품은 펌프형, 튜브형, 견본형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라며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의 관계 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 연우 는 국내 펌프형 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법인 및 미국 PKG 그룹 등을 통해 해외에도 제품 수출 중"이라며 "2021년 기준 내수·해외 매출액 비중은 각각 56%, 44%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 한국콜마 의 경쟁력 강화로 할인 요인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보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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