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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년 만에 특별여행주의보 해제…'먼 나라'로 떠나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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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등 26개국엔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해외 항공권 9배 급증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출국자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출국자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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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3일 "정부의 방역 정책 기조 및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되며,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된다.


앞서 정부는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한 달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코로나19 동향(백신 접종률 포함), ▲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13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백신접종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최근 한달(3월11일~4월10일)간 해외여행 상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항공권 판매는 9배(876%) 넘게 급증했고 현지 투어 상품 판매도 8배(781%) 이상 늘었다. 이에 비해 국내 항공권 판매량은 3% 증가하는데 그쳤다.


해외 여행지도 일본, 베트남 등 가까운 국가보다 먼 국가로 떠나려는 수요가 많았다. 항공권 판매 순위를 분석해보면 캄보디아 프놈펜(6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11시간), 미국 하와이(8시간) 등 비행시간이 6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지가 1~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태국 방콕(5위, 6시간), 캐나다 밴쿠버(6위, 10시간), 캐나다 토론토(9위, 13시간)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항공권 구매층은 2019년 남성 고객 비중이 43%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절반(51%)을 넘어 여성 고객을 앞질렀다. 또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32%로 3년 전(24%)보다 늘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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