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지지층에 '검언 개혁 반대 의원' 명단 공유돼
우상호 "저는 검언 정상화 찬성…명단 부정확해"
"정확한 정보 갖고 행동해 달라" 당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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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이른바 '검찰·언론개혁 반대 의원' 목록을 서로 공유하며, 리스트에 오른 이들에게 단체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저는 검언 정상화에 찬성한다. 항간에 검언 정상화 반대명단이라는 문서가 떠돌고 있는데, 그중 제 이름도 올라가 있어서 지난 주말 우리 당 지지자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 등의 항의를 많이 받았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검찰과 언론 개혁에 찬성한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번도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라며 "반대 입장이라고 명시된 다른 의원들 역시 그러한 입장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라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개혁 과제들에 대한 지지자 여러분의 열망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지자들의 단체 행동은 이 상임고문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카페에는 '검찰·언론 정상화 반대 의원' 명단이 만들어져 배포됐다.


우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저는 검언 개혁에 찬성한다"라며 일부 강성 지지층을 향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우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저는 검언 개혁에 찬성한다"라며 일부 강성 지지층을 향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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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카페 회원은 "찬성 의원들을 격려하고 반대 의원들을 설득하고 유보 의원들을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누리꾼들은 명단에 오른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인증글을 올렸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검언 정상화,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 "검언 정상화 완수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끝" 등 검찰·언론 개혁 강행을 촉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편 이 상임고문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은 지난 20대 대선 투표 이후 하루 만인 지난달 10일 개설됐다. 현재 이 카페의 회원 수는 18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현재 이 상임고문이 '1대 이장'으로 선출된 상태다.


카페 회원들은 단체 행동을 통해 민주당에 의견을 개진하는가 하면, 이 상임고문의 향후 정치 행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주당 측 인사들을 '인기 투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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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임고문 또한 지난 2일 이 카페에 글을 남겨 감사를 표했다. 당시 그는 "사실 고민이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다.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라며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개혁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깊이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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