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Fed 긴축 여파에…'최고 부자' 머스크 재산 2000억달러 아래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예고에 시장이 흔들리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달러(약 240조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의 재산이 이날 기준 1986억달러로 전일대비 133억달러가 줄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 CEO의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지분인데 테슬라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여전히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재산이 71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4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재산 1695억달러)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1555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224억달러)가 겪은 재산 감소분 합계보다도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1229.91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12월 20일 8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해 1월 초 1199.78달러로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의 재산은 지난해 11월 340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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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재산 2000억달러 클럽이 일론 머스크의 재산 감소로 마지막 회원을 잃었다"고 전했다. 보유재산이 2000억달러를 넘긴 부호는 머스크 CEO 외에 베조스 창업자가 있다. 베조스 창업자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200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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