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수질오염 예방’ 대전시, 대전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준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갑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대전산업단지에 첫 조성된다.
대전시는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완충저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화재와 폭발사고 등으로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임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로 유해물질이 유출될 경우에 대비해 우수관 중간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 오염물질을 시설에 임시로 저장한 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해당 시설이 설치될 대전산단은 1979년 준공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산단으로 꼽힌다.
특히 대전산단에선 2014년 화장품 제조업체 화재, 2020년 플라스틱 제조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해 완충저류시설 설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현재 대전산단에선 특정수질 폐수배출량이 1일 5258t에 이르며 유해물질 취급량은 연간 18만7250t 규모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시는 대전산단을 우선 대상지로 정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완충저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사업에는 총 3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조성 후 시설 내 오염물질 저장용량은 1만1800t 규모다.
대전산단에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산업단지 내 화재, 폭발, 누출 등으로 환경피해가 발생할 경우 유출되는 유해물질을 완충저류지로 끌어와 처리하게 돼 갑천 및 금강 수질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전재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완충저류시설이 완공되면 대전산단에서 화재·폭발·누출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갑천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시는 대전산단에 이어 대덕산업단지에도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올해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한편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면적 150만㎡ 이상, 특정 수질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배출량이 1일 200t 이상인 산업단지 또는 공업지역에 설치하도록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