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ESG "성과없는 스톡옵션 4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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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자산운용이 지난해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말 기준 ESG관련 수탁고가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년간 1조3000억원 정도가 늘었다. 부문별로는 대체투자 부문이 2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국내 주식형 9600억원, 해외 주식형 1900억원, 채권형 27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환경(E)분야에서는 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 펀드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태양광 펀드는 현재 국내 8000억원, 해외 3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에서는 국내 최초 수소관련 펀드인 'KBSTARFn수소경제테마ETF'와 'KB글로벌수소경제펀드'를 출시했다. 'KBSTARFn수소경제테마ETF'는 3000억원 규모로 국내 수소 관련 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오는 15일에는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수소경제 Indxx ETF'도 상장한다.


사회책임(S)분야에서는 'KBSTARESG사회책임투자ETF'가 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도 채권형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배구조(G)분야에서는 주주관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배당확대정책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제안하거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수탁자 책임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주총안건 중 경영 성과에 연동되지 않는 주식매수선택권부여에 대해서 45.5%로 가장 높은 비율로 반대했다. 임원퇴직금규정변경(23.1%), 정관변경 (13.5%)에 대해서도 높은 반대율을 보였다. 많은 운용사들이 소극적인 의결권 행사로 거수기 논란을 빚는 것과 대조되는 적극적인 행보다.


KB자산운용 강찬희 본부장은 "한 펀드 내에서 자산총액의 5% 이상, 100억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의결권 의무공시대상이지만, 당사는 투자자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주권 행사 범위를 넓혀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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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ESG관련 경영 규정을 신설해 'ESG경영원칙'을 마련했다. 투자 결정 과정에서 ESG요소를 고려하는 '책임 투자 원칙'과 수탁자의 책임 활동 이행을 위한 '수탁자 책임 활동 지침'을 각각 제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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