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의 Defence Club]KF-21에서 제외된 폭탄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전투기 KF-21에 공대지 폭탁인 바람수정 확산탄(WCMD)인 CBU-105 장착이 불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당초 KF-21에 CBU-105를 장착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업체인 미국의 텍스트론사(Textron)에서 생산중단을 통보해 장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바람수정 확산탄은 폭탄 몸체 안에 수많은 자탄을 탑재해 광범위한 지역을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폭탄이다. 확산탄 1발에 자탄이 약 40~650여개가 내장됐다.


확산탄은 내부에 탑재되는 자탄(Bomblet)과 자탄을 담고 있는 용기(Canister)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확산탄 종류에 따라 이 자탄들은 축구장 1개에서 30여 개 넓이까지 확산된다. 일반적인 확산탄의 무게가 약 1000파운드(454kg) 정도임을 감안할 때 전투기는 통상 2발에서 15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따라서 전투기 한 대가 확산탄을 탑재하면 한 번 출격으로 최소 축구장 2개에서 450개 이상의 면적까지 제압할 만큼 가공할 위력을 지니게 된다.


공군은 KF-21에 확산탄탑재가 불가능해지면서 합동참모본부와 다시 소요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KF-21에 장착할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합동참모본부에 요청해 이르면 올해부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발사에 성공한 나라도 미·중·러 등 3국에 불과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서울 상공에서 발사하면 250㎞ 떨어진 평양까지 1분 15초면 도달할 수 있다.

군은 KF-21에 공대공미사일 (2종), 공대지 폭탄(9종), 공대지미사일(1종)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을 추가로 장착할 경우 ‘족집게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