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ㆍ상하이ㆍ톈진ㆍ허난성ㆍ저장성ㆍ광시성ㆍ네이멍구 등 7개 지역 제한
안후이성 허페이 및 저장성 닝보 등 일부 지역 최대 1000위안 체류비 지급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 등 7개 성(省)ㆍ직할시ㆍ자치구에 이동 제한 권고 명령이 내려졌다. 7개 지역 인구만 3억 명에 달한다.


일부 지역에선 춘절 연휴 기간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위안(한화 18만원)의 체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당국이 이동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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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구시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통지문을 통해 춘절 연휴 기간(1월31일∼2월6일)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동계 올림픽과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고려, 국내 여행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이외에 상하이와 톈진, 허난성, 저장성, 광시좡족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등 6개 지방 당국도 춘절 연휴 기간 타지역 이동 제한을 권고했다. 이미 도시 전체가 봉쇄된 산시성 시안까지 포함하면 춘절 연휴 기간 이동이 제한되는 인구만 2억9000만명이 넘는다.

춘절 연휴 기간 이동을 막기 위해 체류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나왔다.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 비거주민에게 1000위안을 체류비를 지급한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최대 항만이 있는 저장성 닝보시 역시 비슷한 정책을 내놨다. 닝보시에 근거를 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연휴 기간 체류비 지원은 물론 숙식도 제공키로 했다.


량완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팀장은 "춘절 연휴 기간 귀향 정책은 지역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춘절 연휴 기간 이동 제한 결정은 각 지방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동제한이 걸릴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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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난성 안양시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 톈진발 코로나19 확산이 주변 도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안양에서 확인된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 중 한 명이 톈진에서 안양으로 온 대학생이라며 이 확진자가 안양의 첫 전파자라고 지목했다. 또 전날 확인된 26명의 확진자 중 대부분이 안양시 탕인현 소재 한 중학교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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