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사 신축 부지 '춘천 캠프페이지' 확정
2025년 1월 착공, 2027년 6월 완공 목표
(사진 왼쪽부터) 허영 민주당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은 4일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사 신축부지로 춘천 캠프페이지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강원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도청사 신축방안에 대해 여러 방안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현 청사 부지에 비해 약 700억 원의 매몰 비용을 절감과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과 레고랜드·캠프페이지·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 구축 등을 설명한 뒤 "춘천시민 여론조사 결과 65.5%가 캠프페이지 이전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민 22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프페이지 내 도청사 이전' 찬성 의견이 65.5%, 반대 25.2%, 모름 9.3%로 조사됐다.
찬성 이유는 '청사 건립 및 이전비용 절감'이 3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사 접근성' 33.2%, '도청 청사의 상징성' 13.2%, 순이다.
반대 이유는 '시민공원 축소 우려' 36.3%, '현 도청사 위치 건립' 33.3%, '문화재 우려' 8.2% 순으로 조사됐다.
부지 활용에는 '이궁 복원 등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68.1%가 찬성해 춘천시는 봉의산과 연계해 현 청사 건물 리모델링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도는 춘천시의 활용계획 수립 협의를 지원하고 행정절차 이행 등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청사를 조기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문화재 발굴조사, 부지교환 등을 동시에 추진,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1월에 착공해 2027년 6월에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후보지에 사유지를 포함할 경우에 따르는 추가 부지매입비와 개발이익으로 인한 논란 우려 등을 없애기 위해 도 소유지와 국·공유지로 한정했다.
신축에 드는 총사업비는 3089억 원(공사비 2698억 원, 용역비 284억 원, 부대비용 등 107억 원)으로 예상하고, '강원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다음 달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50억 원, 내년부터 5년 간 600억 원을 조성해 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청사 총면적은 약 11만㎡이며, 사무공간 6만㎡, 주차공간 5만㎡를 기본 규모로 추진하되, 캠프페이지 내 기본계획 수립 시 최종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와 춘천시는 부지교환 시 교환차액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캠프페이지 부지 내 용도 지역을 변경(자연녹지 → 제2종 일반주거)하고, 부지별 감정 평가에 따른 차액이 발생하면 춘천시와 교환 등의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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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는 "도의 신청사가 강원도의 분단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변영의 중심이 돼 통일 시대라는 미래 가치를 담는 새 그릇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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