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2022년 경제 전망' 설문, 인프라 투자 확대 확실시
하이테크 제조 산업 ㆍ젊은층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소비 산업도 활기 전망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올해 인프라(기반 시설 건설) 투자가 중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위축'과 '공급 충격', '기대 약화'라는 3가지 악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에 방점을 찍는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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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내 37개 경제 관련 기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2022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를 토대로 인프라 투자가 올해 중국 경제 상승세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전 세계 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지난해 '안정 속 성장'을 했다고 자평한 뒤 14차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 첫해인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 '6% 이상'을 달성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화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올해 인프라, 제조업,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 중국 인프라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위융딩 중국사회과학원 명예 교수이자 상하이 푸산 신금융개발재단 이사장은 "중국은 현 단계에서 거시경제 정책을 더욱 확장할 여지가 있다"면서 "인프라 투자는 중국 경제 성장의 하락 추세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약 6%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쥐허우린 중국 은하증권 증권연구소 소장은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확실시된다"면서 "철도 및 도로 확장과 같은 기존 투자 이외에 데이터, 신에너지, 지능형 산업 등 첨단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정성 핑안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보장하고, 신속한 집행을 약속했다"면서 이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중국 지도부가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치수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은 매년 창강(양쯔강) 지역에 홍수가 발생,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


톈궈창 상하이 재경대학 고등연구원장은 "중국 일부 지역은 매년 홍수로 피해를 입는다"면서 이는 중국의 사회 기반 시설 결함을 의미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인프라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또 바이오(의약), 항공우주, 컴퓨터 등 첨단 제조업의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만큼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천웨이둥 중국은행 연구원장은 "감염병이 중국 실물경제에 충격을 줬지만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 고속 성장은 막지 못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책과 맞물려 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제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완만한 중국 내수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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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중국 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소비 지출의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64.8%에 이른다"면서 이는 2018년과 2019년 GDP 성장률에 기여한 비율보다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 산업 등에 비해 회복세가 더딜 뿐 중국 내수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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