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도 "상대방 공격 자제해야"
홍준표 "손준성 검사 몰랐나"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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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충돌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간 홍 의원의 맹공에 '방어 모드'로 일관하던 윤 전 총장은 "내부 총질",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라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5차 경선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여해 격론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주도권 토론' 첫 순서로 홍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홍 의원을 향해 "구태 정치의 대표적인 것이 사실에 입각한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게 비판을 하고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근거 없이 헐뜯고 흠집내고 비방하는 것"이라며 "홍 의원은 그동안 당을 분열시키는 내부 총질과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거친 말씀으로 많이 회자가 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형적인 구태 정치 때문에 당 대표 시절인 2017년 지방선거에서 초유의 참패와 후보들의 유세 지원 거부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당을 바로 잡을 때 윤 전 총장은 어디에 있었나. 문재인 대통령 품 안에 있었지 않나"라며 "2번에 걸쳐서 벼락 출세를 하고 보수궤멸하는 데 앞장서서 선봉장을 했고 정치 검사를 한 건 생각을 안 하냐"고 응수했다.


이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국민들은 지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정치교체를 해 줄, 야권의 단결과 최대로 힘을 모으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경쟁이 치열해지더라도 골탕을 먹이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해코지를 통해서 반사 이익을 보겠다, 민주당 역공보다도 더 앞질러 가면서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또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을 향해 "경남도지사 시절 측근들이 산하기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저지른 인사채용 비리와 지사실에 근무하던 비서실 별정직 직원들이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을 사전에 알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안부장을 할 때 우리한테 덮어 씌운 사건이다. 아마 정 의원이 지금 윤 후보 캠프에 가 있어서 그것을 이야기한 모양"이라며 "내가 알았으면 그냥 놔뒀겠나"고 답하자, 윤 전 총장은 "몰랐으면 무능한 거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이는 앞서 홍 의원이 지난 28일 당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을 연상케 한다. 당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대장동은 그렇게 악취가 처음부터 났는데 검찰총장할 때 몰랐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이 "전혀 몰랐다"고 대답했고, 이에 홍 의원이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라고 쏘아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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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 의원도 윤 전 총장의 공세에 "만약 고발사주 사건에 손준성 검사가 관련이 돼 있다면 그 사실을 알았는가 몰랐는가"라고 응수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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