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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SK그룹은 총수 일가와 연관이 있는 회사에 계열사 구내급식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5월 말 서울 SK텔레콤, SK에너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계열사의 단체 급식은 급식업체 후니드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후니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인 최영근 씨 등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는 SK그룹이 후니드와 급식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참여연대는 2019년 후니드의 급식 계약 독점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 등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당시 참여연대는 "SK그룹은 창업주 일가의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후니드에 계열사 직원식당의 대부분의 급식용역을 몰아줬다"면서 "후니드가 태영매니지먼트와의 합병으로 총수 일가 지분율을 줄인 뒤 페이퍼컴퍼니에 지분을 양도하는 복잡한 방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신고에 기반해 SK그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올해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중소기업들이 다수 포진한 급식 분야에서 대기업이 '일감 몰아주기'를 했는지를 살피고 제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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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정위는 지난달 24일 삼성그룹이 사내급식 일감을 전부 몰아주는 방식으로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했다며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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