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5.6% 전망…국가별 격차 우려
1월보다 1.5%P 상향조정
백신보급 불균형 따라 선진국·개도국 회복차 ↑ 우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김현정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73년 이후 최고치인 5.6%로 제시하면서, 국가별 성장 불균형을 우려했다. 이달 말 우리 정부는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4%를 웃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WB는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4.1%에서 1.5%포인트 높인 것이다. 국가별로(2021년)는 미국 6.8%, 중국 8.5%, 유로존 4.2%, 일본 2.9% 성장을 예상했다.
WB는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회복 속도 차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의 90%는 2022년까지 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3분의 1만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백신 보급에 대한 불균형 때문이라는 게 WB의 분석이다. WB는 물가상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적절 수준 이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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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이 같은 세계경제 관련 전망치를 감안해 경기회복기 양극화 현상과 관련한 대응책 등을 담은 하반기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4%대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부 분석에 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산출하고, 여기에 정부의 회복의지를 나타내는 0.1%포인트를 더해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관련 전망치를 4.0%로 예상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빠른 백신접종이 맞물린다면 4%대 후반도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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