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의 힘...'쿠키런' 데브시스터즈의 반란[부애리의 게임사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중소 게임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세상에 내놓은 지 8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4년 상장을 앞두고 한국에서 '슈퍼마리오' 같은 흥행을 만들겠다는 이지훈 대표의 꿈은 당시엔 패기였지만 이제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존버(끝까지 버티기)'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다.


'쿠키런:킹덤' 잭팟…사상 최대 실적

1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올해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6년 간 만년 적자를 탈출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1분기 매출은 855억원이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도 카니발리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를 뛰어넘어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존버'의 힘...'쿠키런' 데브시스터즈의 반란[부애리의 게임사전] 원본보기 아이콘



만년 적자에도 '쿠키런' 뚝심

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쿠키런:킹덤은 쿠키들과 함께 모험과 전투를 펼치고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전투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재미, 쿠키들의 서사를 따라 진행되는 전투 등으로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포 카카오(for Kakao)'를 2013년 출시한 뒤 2014년 'LINE 쿠키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이름을 알렸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메신저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서비스 되면서 당시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일본 등 12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이용 감소에 대비할 흥행작들을 내놓지 못했고, 2015년 이후 적자의 길을 걸었다. 2015년부터 영업손실이 41억원, 2016년 121억원, 2017년 148억원, 2018년 123억원, 2019년 222억원, 2020년 61억원을 기록하면서 쓴맛을 봐야 했다.


만년 적자에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에 대한 꾸준한 도전을 이어갔다. '쿠키런'에 퍼즐 장르, 디펜스 장르를 접목하는 등 '쿠키런' IP게임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결국 쿠키런을 향한 '뚝심'은 통했다. 현재 '쿠키런:킹덤'은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엔씨소프트 리니지 M·2M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신작 출시로 성장 이어간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 일본 등 쿠키런:킹덤의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신작 '브릭시티', '세이프하우스'를 오는 하반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D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의 흥행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확장을 기반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요 라이브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모멘텀으로 기업 가치의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존버'의 힘...'쿠키런' 데브시스터즈의 반란[부애리의 게임사전] 원본보기 아이콘

편집자주주말마다 게임 관련된 이슈를 이해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게임사전'의 목표입니다. 게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다양한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떠한 제보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