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7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1억원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 1174억원의 절반 가까이를 1분기만에 번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246억원 대비 약 6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 실적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 부문이 시장 트렌드를 읽은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 역시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기매매(PI) 부문의 경우 앞서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3월말 연결기준 연환산 ROE는 15.3%로 업계 상위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사업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이익 레벨이 상향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특정 사업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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