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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인싸되기]코로나 완치자 9만명…보험 가입 거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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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보험 가입 차별금지 감독 강화

[편집자주] 어려운 보험,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보험에 대한 정석 풀이. 내게 안맞는 보험이 있을 뿐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알기쉬운 보험 설명을 따라 가다보면 '보험 인싸'가 되는 길 멀지 않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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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만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이 10만명에 달한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신규 보험가입이 거부되거나 유예되는 등 코로나19 완치자들이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만8945명으로, 이 가운데 격리해제된 환자는 9만9301명에 달한다.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 완치자의 보험가입 보장 논의' 보고서에서 3월 말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완치자 수는 1억 명 이상으로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에 걸렸어도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완치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이 새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사가 이를 거부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가 완치 판정 후 수 차례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병력을 이유로 보험가입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생명보험사인 'LV='는 코로나19로 확진된 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증상을 겪은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거하는 경우 등에 대해 보험가입을 유예하고 있으며, 아비바(Aviva PLC)와 푸르덴셜(Prudential)도 과거 코로나19로 확진된 적이 있거나 유사 증상을 겪은 사람에게 유예기간을 부과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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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최소 1년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보험사는 손실관리를 의해 일반적으로 질병 완치자에 대한 보험가입 유예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후유증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아 리스크 담보와 손해율 관리가 쉽지 않다.


다만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한 보험가입 제한은 팬데믹을 연장시키거나 일상으로의 복귀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은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완치자의 보험가입 제한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견하지 않게 할 유인이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발견을 늦춰 결과적으로 팬데믹을 연장시킬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완치자들이 보험가입 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보험사와 보험설계사에 대한 감독과 지도를 엄격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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