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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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지대를 곧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마 몇 주 사이에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을 방문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내가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남부 국경 방문 계획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반대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온정적 이민 정책에 대해 "매우 나쁜 결정"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행정부와 상반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국경 장벽을 세우고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초강경책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장벽 구축 작업을 중단하는 등 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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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 국경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미국 남부 국경을 몰래 넘다 체포된 이들이 9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러한 불법 이민자 증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내가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연초의 이민 시도자 급증은 매년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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