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솔트레이트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밋 롬니 미 상원의원 주장
"선수 파견 거부는 실익 없어"
경제 외교 대응하지 말고 中 반체제 인사 美 초청 요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수도 베이징의 옌칭구에 있는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를 찾아 선수와 코치, 직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시 주석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한 것은 2017년 이후 4번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수도 베이징의 옌칭구에 있는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를 찾아 선수와 코치, 직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시 주석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한 것은 2017년 이후 4번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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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되 중국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기회를 차단하자는 요구가 제기됐다. 미국 조야에서 동계올림픽 '보이콧' 요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기고문을 통해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 것은 쉽지만 틀린 대답이다"라고 전제하고 대신 "경제적, 외교적 보이콧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롬니 의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올림픽 조직위에서 일 할 때 알게 된 선수들의 노고를 고려할 때 미국 선수들에게 올림픽 거부의 짐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기업들도 올림픽에 관람객을 보내는 대신 미국에 관광객을 보내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올림픽기간 중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고객을 올림픽에 초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언급이다.

롬니 의원의 주장은 올림픽 대회에 선수들은 참가시키면서도 미국 관중들의 경기 관람을 제한해 중국 정부와 공산당, 기업들이 챙길 경제적 이익을 차단하자는 의미이다.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 출신인 미트 롬니 공화당 의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 출신인 미트 롬니 공화당 의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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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의원은 "미국 선수 보다는 중국 공산당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중국의 인권 유린에 대한 거부 입장을 내보이자"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불참이 목표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선수들의 꿈만 무너뜨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롬니 의원은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맞춰 외교사절을 중국에 보내는 대신 반대로 중국의 반체제 인사와 종교 지도자, 소수 민족 대표를 미국에 초대하자는 방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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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도 올림픽 개폐회식 중 중국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부분에 대한 방송을 차단하고 오히려 중국의 인권 침해를 보여주는 내용을 방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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