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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자문기구, '1회접종' J&J백신 긴급사용 승인권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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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내 세 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장이 임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26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권고했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해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FDA는 앞서도 자문위의 권고 후 화이자와 모너나 백신 사용을 허가해 이번에도 승인이 예상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르면 이날밤 승인이 예상된다.


FDA 승인 이후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승인을 절차를 거쳐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을지를 논의해 권고안을 정하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하면 미국인들은 J&J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CDC 자문위도 이달 28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며 백신 우선접종 권고 대상을 지정할 수도 있다.

J&J 백신은 1번만 접종을 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일반 냉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백신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적으로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을 막는 데는 85%의 효과가 있었고, 이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다만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2건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J&J 측은 알레르기 반응 사례 한 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시험에 참가한 의료인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J의 예방효과는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의 효능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J&J은 이날 회의에서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이 수행된 시점이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면역 반응을 회피하기도 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J&J의 백신은 최신 백신 제조법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법을 채택한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했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체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조작한 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적 암호를 심어 이를 팔에 주사하면 팔의 일부 세포가 이에 감염된다.이렇게 감염된 세포들은 인체의 면역 체계에 코로나바이러스 조각과 비슷하게 생긴 물질을 생성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는 좀 더 전통적인 백신 기술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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