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승인 이후 2주만에 접종시작
리셴룽 총리 "나도 곧 접종 받을 것"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 선정된 사라 림(46) 싱가포르 국립 전염병센터 수석 간호사가 접종을 받고있다. 이날 접종시작과 함께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국가가 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3분기까지 전국민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 선정된 사라 림(46) 싱가포르 국립 전염병센터 수석 간호사가 접종을 받고있다. 이날 접종시작과 함께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국가가 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3분기까지 전국민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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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백신 접종국 대열에 합류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또한 국민들의 백신 안전성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접종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3분기 이내로 전국민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이날 의료진 등 우선접종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첫 접종 대상자로 선정된 사라 림(46) 국립전염병 센터 수석간호사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30여명의 센터직원들과 함께 접종했다. 사라 간호사는 접종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최초로 백신을 접종받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른 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접종을 받은 우선접종대상자들은 다음달 20일 2차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백신의 안전함을 보여주기 위해 정부 인사들과 함께 조만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더 시간이 걸리는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3분기까지 전국민 570만명 모두를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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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14일 아시아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앞서 리셴룽 총리는 화이자 백신 승인 직후 가진 대국민성명에서 "싱가포르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실시될 것이며 의료진과 일선요원, 노인과 취약 계층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우선접종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현재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국 시노팜 백신 등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해 전국민 대상 접종 물량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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