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첫 서울시장 출마…“백신 무료공급·16만호 공공주택 공급하겠다”
첫 과제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꼽아…백신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공급
정부 발표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공공주택 공급도 공약으로
"마지막 정치적 도전…다음 총선 불출마"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4선 중진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민주당에서는 첫 주자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서울시장, 우상호가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혼란은 안정돼야 한다. 일상은 회복돼야 한다. 위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 놓여 있다. 전임 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시정이 공백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과 훈련없이 바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2016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 국가적 혼란을 해결했다. 서울에서 20년,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의 대부분 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꼽았다. 우 의원은 ‘편안한 일상의 회복’을 첫 번째 약속으로 제시하면서 “공공의료체계를 혁신적으로 강화하겠다.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도시들은 예외없이 공공주택의 비중이 25%에서 40%에 달하는데, 서울은 10%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강남·강북 균형발전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전면 퇴출 ▲홍콩 금융투자기관 서울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는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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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민주개혁의 가치를 지키고, 촛불개혁의 과제를 완수하느냐 기득권 수구세력에게 역사의 주도권을 내주느냐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대표선수로 헌신하겠다”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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