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금융기관 중심 7명 ‘확진’

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걱상

전남도 “감기 유사 증상 발현시 진단검사 받아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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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10일 ‘도민 호소문’을 통해 발열, 인후통, 호흡기 증상 등 감기 유사 증상이 있으시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방문해 진료나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지역감염 7명·해외유입 1명)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A씨가 광주지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A씨와 접촉한 전남 192~195번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순천시 거주자가 확진돼 전남 196번으로 분류됐으며 이날 순천에 거주하는 B씨(197번)와 그의 지인 C씨(198번)가 추가 확진됐다.


197번 확진자는 광양시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8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다. 7일부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양시 한 고등학교 교사인 198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학년 세 학급과 일부 학생이 참여한 방과후 수업, 2학년 두 학급 선택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날 해당 학교 학생들을 전원 귀가 조치한 후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 1학년 전체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정상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일부 학생들은 자가격리 조치 했다.


또 198번은 순천 소재 휘트니스, 볼링장 등을 다녀가 2∼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감염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을 방문한 사람까지 검사 범위를 넓혀 진단검사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해서 확산 우려가 있는 휘트니스·볼링장 등 장소에 대해서는 즉시 폐쇄하고 소독과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전날부터 광양시 농협은행 관련 29명, 전남198번 확진자가 근무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542명, 휘트니스·볼링장·식당 등 접촉자 92명 등 총 6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2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34명에 대해서도 이날 중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순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1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한다.


클럽 등 유흥시설(5종)에서 춤추기가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50㎡(15평)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좌석 1m 거리를 유지하고 칸막이를 설치해야한다.


또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14종)에서는 4㎡당 이용인원이 1명으로 제한되며 다른 일행 간 좌석을 띄워야 한다.


모임, 축제 등의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 제한과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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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수도권이나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전남을 방문한 외지인과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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