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소재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직원 20명 확진
직원 및 직원가족·지인 등 역학조사…확진자 추가 발생 우려
천안·아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방역강화…전국 첫 상향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진표 작성을 돕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진표 작성을 돕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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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천안) 정일웅 기자] 충남 천안·아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후 다시 단계를 높인 것은 이들 지역이 처음이다.


5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천안과 아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은 지역에서 콜센터 직원 20명(천안 19명·아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잇달아 감염된 영향이 크다.


천안에선 신부동 소재의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직원 1명(40대·여)이 4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5일에는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됐다. 이틀 사이에 같은 콜센터 직원이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한 공간에 직원이 밀집한 사무공간에서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콜센터 내 집단감염을 야기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에는 총 80명 안팎의 직원이 상주해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을 긴장케 한다. 직원 대부분은 30대~50대 여성으로 방역당국은 콜센터 직원 본인과 지인, 가족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문제는 콜센터 직원의 추가 확진과 이들을 매개로 한 지역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천안·아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작되면 지역에선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에서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이 강화된다.


또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은 100명 미만이 모일 때만 가능하며 프로스포츠 경기에도 입장이 가능한 전체 정원의 30% 이하로만 관중을 들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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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시는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시설의 방역수준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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