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정부, 부동산 '통계 분식'…숫자 누가 믿겠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정부의 부동산 통계 방식 변경에 대해 '통계 분식'이라며 비판했다.
윤희석 통합당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전세가가 조금이라도 낮게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책 변환기에 통계 방식을 바꾸면 그 숫자를 누가 믿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신규 계약만 반영하는 전세 시장 통계를 갱신 계약까지 넣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숫자 좋게 나온다고 국민들 전월세 부담이 실제로 줄어들겠는가"라며 "이 정부의 잘못된 통계 사랑은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4%에서 2.5%로 내리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무수한 부동산 대책과 법 개정에 이어 나온 또 하나의 무리수"라며 "벌써부터 아예 전세가를 올려 버리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가격 통제나 압박이 아닌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현실을 직시하고 경제 원리에 따라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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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석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통계왜곡으로 국민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며 "그때 그때의 편의와 입맛에 따라 작성기준이 변하게 되면 그 신뢰성 저하로 이미 공식통계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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