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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족보 없는 유엔(UN)군사령부'라는 표현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앞서 그는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외교관에 대해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해 성인지가 부족하다는 설화(舌禍)를 빚은 바 있다.


송 의원은 20일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가 운영하는 연통TV와의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며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엔에서 예산을 대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일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송 의원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회수해야 될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훈련이라고 하니, 안 할 수가 없다고 본다"며 "북에 잘 이해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우리의 자주적인 자세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단 부족하더라도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와야 자주적으로 판단하고 해 볼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송 의원이 이날 언급한 내용 가운데 '족보' 발언은 외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북관계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표현이 다소 과격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의 논란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공동사무소를 폭파하자 "대포로 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송 의원은 전날에도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외교관과 관련해 "(피해자가) 40대 초반에 180cm, 덩치가 저만한 남성 직원"이라며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번 치고 그랬다는 것"고 말했다가 정치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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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여당 국회의원의 왜곡된 인식이 한없이 황당하다. 어떻게든 정부 편을 들어보려는 대한민국 외통위원장의 궤변이 한없이 부끄럽기다"고 꼬집었고, 정의당 역시 "송 위원장의 무지한 그 말 자체가 '오버'라는 걸 정녕 모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일갈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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