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콜센터·직장·의료기관·요양시설·학교 등 광범위확산
사랑제일교회 무관 2차 이후 전파 11곳 50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18일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18일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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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번진 시설ㆍ기관이 총 114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1개 시설에선 해당 교회와 무관한 2차 이후 전파, 즉 'n차 감염'이 불거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16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3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가 160명, 인천이 35명 등 수도권에서만 58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도 환자 12명이 나왔고 경북 5명, 전북 4명, 부산 3명, 대구와 대전에서 각 2명씩 나왔다. 충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됐다.

교인이 많은데다 앞서 수주에 걸쳐 감염이 번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콜센터 4곳과 직장 44곳, 사회복지시설 10곳, 의료기관 9곳에서 추가 전파가 광범위하게 번졌다. 이밖에 종교시설 5곳, 어린이집ㆍ유치원 7곳, 학교ㆍ학원 33곳, 기타 2곳 등 이 교회와 관련한 시설ㆍ기관은 총 114곳에 달한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쉽지 않은 배경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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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2차 이후 감염 최소화해야"
사랑제일교회 추적관리 이번 주말 1차 기로

114개 시설ㆍ기관 가운데 11곳에서는 교회와 직접 관련이 없는 환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녀간 이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직장이나 다른 교회에서 가서 동료나 주변 지인을 감염시켰다는 얘기다. 그렇게 감염된 n차 감염 환자만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안디옥교회에서 18명,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가 10명 등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차적으로 이번 주말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완벽한 추적조사와 (교회에서) 발견된 확진자가 종사하거나 거주, 이용하는 시설에서 2차 전파 이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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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주말이면 지난 15일 광화문집회까지 포함해 코로나19 빈도 잠복기인 5~7일 정도 경과가 지나는 만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적조사와 그로 인한 2차 전파에 대한 추적조사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교회나 집회 등과 연관성이 확인되면 그나마 의미가 있으나 감염경로 불분명환자, 새로운 집단발생이 증가폭을 키우며 늘어난다면 또 다른 집단유행으로 가는 초기일 수 있기에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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