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2.7도 6월보다 0.1도 낮아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9일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부유물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9일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부유물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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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7월 평균기온이 지난 6월보다 낮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7월이 6월보다 '덜 더운' 여름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균기온은 22.7도로 집계돼 지난 6월 평균 22.8도보다 0.1도 낮았다. 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7월이 '덥지 않았던' 이유와,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6월이 '더웠던' 요인이 겹친 탓이다. 7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0도 낮았고 폭염일수는 0.1일로 평년보다 3.8일 적었다. 지속적인 비로 열대야가 발생한 날도 0.1일로 평년 대비 2.2일 줄었다.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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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은 크게 늘었다. 6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879.0㎜였다. 평년 470.6~604.0㎜보다 많았으며 역대 2위 기록이다. 이 기간 비가 내린 날은 37.8일로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던 1998년과 동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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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이상 현상은 기후변화 추세로 설명된다. 올해 1~6월 시베리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고 지난 6월은 10도 이상 높았다. 이로 인해 북극지방 해빙이 가속화됐고, 해양에 머물러 있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으로 남하했다. 이러면서 '정체하는 특성'이 있는 고기압 블로킹이 우랄산맥과 동시베리아 지역에 만들어졌다. 블로킹이 발달하면서 찬 공기의 한 축이 우리나라로 이동했고, 여름철이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형성되는 정체전선과 만나며 많은 양의 비를 오랫동안 뿌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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