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학교에 '학생 선택 수업' 20억 지원

예천 경북일고 '소인수 과목' 수업 모습.

예천 경북일고 '소인수 과목'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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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일반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 제공과 학생부종합전형 전공 및 계열 적합성 강화를 위해 '소인수 과목' 개설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인수 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이나 지적 호기심과 관련된 과목을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학교와 교육청이 교사와 강사료를 지원해 개설하는 주로 13명 이하 소수로 운영되는 학생 선택 중심 수업을 말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75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개발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감안한 '소인수 과목' 개설은 일반계고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교육청의 주요 사업의 하나다. 수업 운영과 지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100여 개교에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북은 50여개 고교에서 250여개의 소인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놀이지도와 방송·3D 프린팅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특색 과목에다 고급수학이나 AP 미시경제 등 학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심화 과목, 체육 전공 실기 기초 나 음악·미술창작 등 예체능 과목도 있다.


예천여고의 경우 인근의 대학교수를 초빙해 도시 농업 가치와 기능, 고소득 열대작물 재배법 등을 가르치는 농업경영 과목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학교 3학년 권미정 학생은 "조경사가 되고 싶어서 이 수업을 신청했는데, 공기정화 식물 꾸미기와 이끼 식물 등에 대한 실습이 특히 재미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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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교육감은 "정시와 교과 전형 확대 등의 대입 제도 변화에도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며 "단 한 명의 학생까지도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교 간 연합 개설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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