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가 신 성장동력으로 삼은 수소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 핵심 분야인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핵심 캐시카우로 육성해 철도 저가수주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오는 29일 허성무 창원시장을 만나 수소산업 생태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국내 최초 수소시내버스 노선 운행 등 수소도시 개발에 적극적인 만큼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이 보유한 수소트램 기술과 도입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철도기술연구원과 더불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소전기트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원활한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과 철도사업 부문의 수소트램 공급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이사는 수소 인프라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실제 수소 인프라 전략은 울산시의 국내 최초 수소트램 설치를 이끌어 냈다. 이 대표이사가 먼저 사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울산시에 설치될 수소트램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을 잇는 울산항선 4.6㎞ 철도 구간이다. 현대로템은 울산시와 다음달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다.


총 3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실증사업을 거쳐 현대로템은 향후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 구축사업 전구간에 적용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1조3300억원 규모의 4개 노선, 연장 48.25㎞의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이사가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고질적인 철도 저가수주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영업손실 2799억원을 기록해 전년(-1962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현대로템은 현재 전세계 수소전기열차 시장이 6000억 규모에서 점진적인 성장할 것을 고려해 수소충전설비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지난해부터 수소트램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1년까지 성능시험 플랫폼 차량을 제작할 방침이다.

AD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전기열차 및 수소 충전인프라 관련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