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 재무장관 "공정한 경쟁 안되면 中과 디커플링"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으면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커플링은 한 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의 경기 흐름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전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미·중 무역합의 파기' 발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수습했는데, 협상 카드로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 투자회사 인베스코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줄여나가겠다는 의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디커플링을 다양한 조건하에 정책적 선택지로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면 미국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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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합의를 준수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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