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2일 부산 소재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찾아 등교 수업에 앞서, 생활방역체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학교는 등교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교실내 책상을 사방 1m 이상 띄우도록 조치했으며, 학생식당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배치하고 식탁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했다.
정 차관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학교 내 방역과 위생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그간 온라인 수업에 애써준 교사와 교직원을 격려하며 "포스트코로나 등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중심으로 미래형 교육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며 "공교육 내 디지털 전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는 등교 수업이 시작되도 온라인 수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3월 이 학교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 70%는 온라인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교사의 78.9%는 포스트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 수업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편 이날 정 차관은 부산 연구개발특구 R&D 융합지구 내에 위치한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협동조합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업계 간담회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한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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