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해고 등이 완전 실직으로 이어질 경우 실업률 22%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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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뜻이다.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19일~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5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았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등을 기록했다. 청구건수 규모는 4주연속 줄었지만 여전히 실업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별로는 플로리다주 43만2500건, 캘리포니아주 32만8000건, 조지아주 26만480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시해고나 무급휴직 등이 완전 실직으로 이어질 경우 실업률이 약 22%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 규모는 5월 8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일자리와 실업률에서보다 정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CNBC 방송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25만개 줄어들고 실업률은 1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70만1000개 감소한 바 있다.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로 처음이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나 주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등 셧다운에 나서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최근 6주 연속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00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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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으로 집계된 바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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