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불빛 많을수록 경제활동 활발함 의미
평양 제외한 대부분 지역서 조명 강도 낮아져

북한의 연평균 야간 조명 강도. 평양 서부 일부에서만 강한 조명이 관측된다. 한반도 군사분계선 남쪽의 강한 조명과 대비된다. <사진=네이처 홈페이지 캡쳐>

북한의 연평균 야간 조명 강도. 평양 서부 일부에서만 강한 조명이 관측된다. 한반도 군사분계선 남쪽의 강한 조명과 대비된다. <사진=네이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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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의 야간 조명량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790달러(약 101만원)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 빈 경제경영대(WU)는 최근 학술지 '네이처 리서치'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2018년 북한의 야간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산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자료가 부족한 경개발도상국의 경제지표를 추산하기 위해 야간 조명과 경제활동의 상관관계 등을 연구해왔다. 북한은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부족하고 정보접근조차 제한돼 있어 경제지표를 산출하기가 어려운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헤수스 크레스포 쿠아레스마 교수는 "가장 폐쇄적인 나라인 북한의 국내총생산에 대한 통계가 부족해 이번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면서 "야간에 노출된 불빛이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선노동당출판사와 만수대창작사에서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이해 선진화들을 새로 창작했다고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노동당출판사와 만수대창작사에서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이해 선진화들을 새로 창작했다고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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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는 야간 조명 강도에 지역별 연령 구조, 산업 부문별 고용률 등 기존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평양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야간 조명의 강도가 낮아졌다.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함경도·양강도·평안도 지역의 조명의 강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진은 하루 소득이 1.9달러 미만(또는 이하)인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종전에 나온 추정 지표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존 연구는 북한의 빈곤율을 40%로 추정한다. 한국은행이 추산한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2500달러로, 이번 연구 결과보다 3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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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윌리엄 브라운 교수는 19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야간 조명이 늘어난 데 대해 태양광 패널의 증가가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최근 태양광 이용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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