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자가 중국 사망자의 40% 육박
스페인도 감염자 4000명 돌파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도 확진자 급증

텅빈 이탈리아 밀라노의 축구장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텅빈 이탈리아 밀라노의 축구장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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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에 200명이 넘는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기준으로 누적 사망자가 250명 증가한 126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기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8만명이 넘게 발병한 중국 누적 사망자수 3177명의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인구수 차이를 감안하면 이탈리아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보여주는 예다.

확진자수는 전날 대비 2547명(16.8%)이나 급증하며 1만7660명으로 확대됐다.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0명이나 증가하며 2만명 도달도 시간문제로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국가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7.17%로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하는 세계 평균(3.4%)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것이다. 한국의 치명률은 0.9%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높은 이유로 지병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은 점 등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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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외에 유럽의 상황도 갈수록 악화 중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 확진자는 4334명에 이르렀다.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확진자가 4000명을 넘은 유럽 국가는 스페인 뿐이다. 독일도 3156명, 프랑스 2882명에 달한다. 스위스 확진자도 1125명까지 늘어나 인구 규모에 비해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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