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검토"…FEMA, 비상대권 행사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스태퍼드법을 거론하며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서 "스태퍼드법을 통해 비상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선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 얘기는 지금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언젠가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태퍼드법은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미국민들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방정부 등에 질서있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이 법을 통해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는 개인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언급했다.
백악관 관계자들 역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더 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포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겼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낙관적 견해를 여러차례 내비쳐, 비상사태 선포를 주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