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아직까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7~21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47.4%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9.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긍·부정 평가 간격이 줄었으나,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전주(41.8%) 대비 5.8%포인트 오른 47.6%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47.2%로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전주(72.2%)보다 지지율이 5.4%포인트 하락한 66.8%로 나타났다.
20대에서 지지율이 47.1%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올랐고 학생(48.9%)과 사무직(59.5%)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무직과 자영업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60.7%, 56.7%로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국정 평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하면서 다시 40%대로 복귀했다. 새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33.7%로 나타났다. 이는 통합의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직전 조사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낮은 수치다.
이밖에 정의당 4.1%, 바른미래당 3.0%, 국민의당 2.3%, 평화당 2.2%, 공화당 1.5%, 대안신당 1.3%, 민중당 1.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46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