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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대선 개입설 배후는 애덤 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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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선 후보로 버니 샌더스 원치 않아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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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배후로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목했다.

이 의혹은 러시아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밀고 있다는 내용으로, 샌더스 의원이 대선후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 시프 위원장이 이러한 의혹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시프 위원장은 탄핵 추진을 주도한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앙숙관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도 방문길에 오르면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샌더스 캠프를 돕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아무도 내게 그런 보고를 한 적 없다"며 "애덤 시프와 그 무리가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덤 시프는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샌더스를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개입설'의 배후롤 시프 위원장으로 지목함으로써 샌더스 상원의원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내세우기 싫은 민주당 내부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또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샌더스 상원의원의 편을 들어주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대놓고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왔다. 이는 좌파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후보로 지명될 경우 '사회주의자'로 몰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게 미 주요 언론들의 해석이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 개입설과 관련해 "어떤 첩보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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