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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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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감염자까지 속출해 비상에 걸렸다. 이 병원 직원과 환자 250여명이 격리된 상태고, 같은 건물에 보건소와 노인요양시설이 밀집해 또 다른 확산마저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대남병원에서 60대 확진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병원에서 확진자 두 명이 나오자 코로나19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남병원에서는 19일 밤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에만 사망자를 포함해 열세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수는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하는 검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병원 관계자는 "증세가 악화하는 환자가 많다. 그동안 방문자가 엄청난 데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어 불안하다"며 "빨리 어떤 조치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숨진 환자는 물론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109명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47명도 입원해 있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환자 두 명은 최근 한 달간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남병원 옆에는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이 통로로 연결돼 붙어 있다. 시설 네 곳의 직원은 298명, 입원환자는 302명이다. 방역 당국은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의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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