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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31번 환자, 슈퍼전파자 아닌 2차 감염자에 무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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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의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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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1번 환자(1959년생·한국여성)에 대해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국내 상황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 환자를 슈퍼전파자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정 본부장은 "31번 환자는 발병일을 지난 7일이나 10일 정도로 보고 있다"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사례의 발병일로 유행곡선 같은 것을 그려보면 7일, 8일, 9일에 일부 환자가 있고 15, 16, 17일에 굉장히 큰 피크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시기에 발병한 몇 명의 환자들이 더 있기 때문에 31번 환자가 초기 환자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사람들도 어딘가에 공동노출이 됐고 이들이 9일, 16일 예배를 통해서 2차 증폭이나 2차 감염이 일어났다고 가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조사를 해봐야 31번 환자가 주도적인 감염원이었는지, 아니면 이 사람을 누군가가 또 감염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판단은 31번 환자도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31번 환자는 지난 18일 발생한 영남권 첫 확진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지금까지 1160명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다녀간 신천지예수교회와 의료기관 등에서 19~20일에만 연관성 있는 확진자 38명이 발생하면서 한 번에 여러 사람을 감염시키는 '슈퍼전파자' 의혹이 뒤따랐다.


방역당국은 현재 신천지대구교회에서 31번 환자와 동일 시간대에 예배를 본 100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가로 신천지대구교회 전체 교인 8000명에 대한 명단 확보에 나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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