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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됐나…美전문가 "아직 말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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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취한 강력한 봉쇄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확산속도가 늦춰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여전히 나온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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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36명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200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하루 새 신규 확진자는 1749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7만4185명이 됐다. 이번에도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대부분은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후베이성은 전날 코로나19로 132명이 목숨을 잃고 1693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일단 수치만 보면 중국 내 추가 확진자 숫자는 추세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이어갔다. 임상진단 환자를 확진자로 포함한 12일에는 신규확진자가 2000명선이었지만 17일부턴 1000명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추가 사망자는 전날 발표치(98명)에 비해 늘었다.


중국 안팎에서는 신규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봉쇄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은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 일대를 비롯해 후베이성을 봉쇄했다. 특히 우한 일대에서는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통제 정책을 펴고 있다.


안토니 파우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중국 내 확산 속도가 둔화되는지 여부를 보려면 며칠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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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국장은 "주요 도시의 이동을 제한하고 우한 인구 1100만명을 포함해 (후베이성) 5000만명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런 결정은 중국 내는 물론 중국 이외 지역으로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이런 노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면서도 "이런 추세는 매우 주의 깊게 해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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