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넘자 임협…긴장감 도는 르노삼성ㆍ한국GM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입금협상이라는 난제를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지난해 임협이 결론나지 않아 추가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원조정이라는 쉽지 않은 이슈까지 겹쳐있다. 이 때문에 협상이 장기화 되면서 조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GM 노동조합은 18일 정기 대의원회의를 열어 교섭 대표 선출에 나선다.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임협에서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교섭이 올해로 미뤄진 상황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오늘(18일) 정기 대의원회의를 통해 교섭 대표 선출에 나선다"며 "교섭 대표단이 구성되면 사측에 임협 재개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GM의 입협은 오는 3월 재개 될 전망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행사에 김성갑 위원장이 참석하며 노사 화합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국GM이 창원과 제주 부품물류센터 폐쇄 방침을 밝히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디 때문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부품물류센터 폐쇄는) 매무 중요한 문제"라며 " 사측에 특별 노사협의 개최 의사를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임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올해 임단협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재점화 될 가능성도 있다.
르노삼성차는 상황이 더 조급하다. 노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지난해 임협을 놓고 집중교섭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교섭을 위해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주 11일~14일간 부산공장이 휴업하면서 임협 교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17일도 교섭 일정과 관련해 간사간 조율이 있었다"며 "협상 재개 일정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 협의의 변수는 새로 출시되는 XM3다. 지난달 방한한 호세 비센테 데 로스 모조스 제조·공급 담당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삼성이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노사 갈등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XM3 신차 물량 배정에는 르노삼성차의 생존이 달려 있다. 닛산 로그의 위탁 계약이 오는 3월 종료며, 그나마 지난 1월 로그 수출량이 12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1% 급감한 했기 때문이다.
변수는 지난 5일 사측에서 발표한 희망퇴직의 일환인 '뉴스타트 프로그램'이다. 노조는 회사의 희망퇴직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 중 사측의 일방적인 희망퇴직 공고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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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며 예정된 XM3의 국내 출시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다음달 XM3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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