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없는 네이버, 기업가치 재평가 시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네이버의 인터넷 산업 내 지위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서비스 점유율 70%대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갖춘 데다 웹툰 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본격적으로 금융상품 판매에 나서면서 신규 수익 창출 기대감도 크다. 여의도 증시 전문가들이 네이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27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에 대한 평가가 급변했다"며 "전자상거래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새로운 광고 기법을 도입하면서 광고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북미 지역에서 웹툰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웹툰 플랫폼에 대한 가치 평가도 시작됐다"며 "네이버파이낸셜 출범으로 인터넷금융 사업 진출이 가시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1월 1일 네이버파이낸셜이 공식 출범하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모델로 하고 있다. 사용자의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가입을 유도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NH투자증권도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네이버 라인(LINE)과 Z 홀딩스의 구조 개편으로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통합 이후 라인과 야후재팬을 100% 자회사로 둔 뉴 Z 홀딩스 주주가 될 것"이며 "일본 내 1위 메신저와 1위 포털의 결합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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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네이버는 한국 내 검색과 포털의 높은 점유율과 일본 내 1위 포털 및 1위 모바일메신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변한다"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인터넷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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