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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정 내일 새벽 공식 서명…한국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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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의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등을 골자로 한 미·일 무역협정이 8일 새벽 공식 서명 절차를 밟는다.


7일 NHK방송에 따르면 공식 서명식은 일본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주미 일본대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의해 이뤄진다. 양국은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베 신조 내각은 다음 주 중 협정 승인을 요구하는 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미·일 무역협정이 일본 각의(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양국 정상은 각국 국내절차를 완료한 후 협정을 조기에 발효시키자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고 국회 비준을 촉구했다.


무역협정은 일본이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점진적·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맹국 수준의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일본이 미국에 요구했던 일본산 자동차 관세(현행 2.5%) 인하·철폐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NHK는 추가 협상을 통해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철폐하는 내용이 협정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미·일 무역협정의 큰 틀에 합의했다.

양국과 활발한 교역을 지속해온 한국 경제에도 여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일 무역협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일 양국 간 관세 및 비관세장벽 감축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03~0.05%포인트 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미국의 6위 수출입 상대국, 일본의 4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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