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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문한 네타냐후 "영국도 미국처럼 이란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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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총선을 앞두고 영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국도 미국처럼 이란에 대해 더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이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란 정권에 대한 더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영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에 제재를 가해야 하고, 중동 평화를 이끌어내려면 이란의 위협을 저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가 네타냐후 총리의 바람처럼 이란에 대해 더 압박을 가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프랑스·독일과 함께 이란 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유지하는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의 대(對)이란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가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고는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총리실 대변인을 인용, "존슨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대화·외교적 해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은 핵협정 이행 축소 방침에 따른 3단계 조처를 시작한다고 유럽연합(EU)에 통보한 상태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정책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은 (핵기술) 연구·개발 활동에 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핵협정이 제한해왔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신형 원심분리기 등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조처는 이와 관련한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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